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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ATM 활용도 높이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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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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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거래 활성화와 점포 통폐합 등으로 ATM 수가 과거에 비해 큰폭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수만대에 달하는 기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ATM의 경우 한대당 임대료 및 유지·보수비용이 연간 2000만원 가까이 들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한대당 연간 2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이 남아있는 ATM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ATM을 통해서 환전 신청이 가능한 자동화기기 환전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영업 시간에 상관 없이 전국 우리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환전 신청을 하고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환전센터 등 전국 73개 지정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네이버페이(N Pay) 체크카드의 ATM 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금인출 기능이 없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금융 거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네이버와 협업해 시행하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이용 고객은 신한은행 ATM을 통해 네이버페이에 등록한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 할 수 있게 됐다.

또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포함), 신한은행 등은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 ATM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페이 앱에서 해당 은행 계좌를 최초 등록한 뒤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등 간단한 보안 정보 입력만 하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생체인증 등 IT 기술을 접목시겨 ATM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은행도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디지털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계좌개설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홍채 인식을 통해 고객을 인증하고 금융거래를 제공하는 '홍채인증 ATM'을 시범 운영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ATM은 운영할 수록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라며 "그렇다고 무작정 없앨 수도 없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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