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 코리아4' 김정현, 대한민국 첫 여성 마스터셰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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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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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대한민국 첫 여성 마스터셰프의 영광은 김정현에게 돌아갔다!

19일 방송한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4’에서는 이번 시즌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시즌 내내 강자로 분류됐던 김정현과 옥영민이 함께 결승에 오르며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정현이 대한민국 네 번째 마스터셰프에 등극했다. 김정현은 “너무 벅차다.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첫 방송 이래 12주간 펼쳐진 ‘마스터셰프 코리아4’를 되돌아봤다.

● 첫 여성 우승자 탄생… ‘홈쿡의 반란’

‘마스터셰프 코리아4’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번 시즌은 ‘남풍’이 예상됐다. 지난해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열풍의 영향으로 남자 도전자의 비율이 전체의 약 70%에 육박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여성 참가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준결승에 오른 TOP5는 강민주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여성 도전자였고, 결승에 오른 김정현-옥영민 역시 여성이었다. 우승자 김정현과 준우승자 옥영민은 모두 ‘홈쿡’을 통해 기량을 갈고닦은 주부들로, 각각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주무기로 내세우며 ‘엄마’이자 ‘여성’으로서의 파워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 역대 최다 9000여 명 도전자 지원, 업그레이드된 실력자 향연

‘마스터셰프 코리아4’는 역대 최다인 9000여 명의 도전자가 지원하면서 시작 전부터 실력자들의 향연이 예고됐다. 김정현과 옥영민은 물론, 준결승에 오른 이혜승과 김지희, 강민주를 비롯해 남의철, 장대건, 손영국 등 개성 넘치는 도전자들이 한식부터 프랑스 요리, 스페인 요리 등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김정현의 깻잎페스토를 올린 꽃등심 스테이크, 옥영민의 정어리 참치 샌드위치, 장대건의 돈설 볼살 찜과 돼지 귀 냉채 등의 레시피는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 냉철함-따뜻함 오가며 도전자 성장시킨 심사위원 3인

이번 시즌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김소희, 김훈이, 송훈은 냉철한 심사를 펼치면서도, 말 한마디만으로 도전자들을 크게 자극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자 김정현은 “시즌 초반 긴장 때문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소희 심사위원이 ‘사람 죽고 사는 만큼 큰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얼어붙어 있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쏟아 부어 보라’며 혼내자 정신이 바짝 들더라. 그 순간부터 상승세를 탔다”고 밝혔다. 준우승한 옥영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으로 “옥영민 도전자는 욕심이 적이에요”라는 송훈의 한 마디를 꼽으며 접시에 많은 걸 보여주려다 실수하기도 했던 자신을 바로잡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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