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제조일자 미표시 유통 업자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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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20일 고로쇠채취 조합장 K씨 등 전국 고로쇠수액 채취 유통업자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산림청으로부터 조합이나 마을 대표자 이름으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고로쇠 채취 허가를 받아 고로쇠 133만ℓ(시가 22억 6000만원 상당)를 채취해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살균처리한 고로쇠 수액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생산 판매했으며, 고로쇠 수액 채취자(작목반원)들도 제조일자, 유통기한을 기재하지 않고 관행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