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3승,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 세토나이카이GC(파72·길이7451야드)에서 열린 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000만엔) 최종일 보기만 1개 기록했으나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69·64·71·73)로 2위권 선수들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상위 네 명에게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경태는 이미 지난해 JGTO 상금왕 자격으로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경태는 다음달 열리는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7월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잇따라 출전한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8334만5130엔(약 8억96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 지난주 남자골프 세계랭킹 42위였던 김경태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8월 리우 올림픽에 한국 남자골프 대표선수로 뽑힐 가능성을 더 높였다.
1주전 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이상희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김경태와 함께 브리티시오픈에 나간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올시즌 열린 JGTO 7개 대회에서 5승(송영한·조병민 각 1승 포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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