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발전추진협의회(위원장.원성기.이하 추진위)는 3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미지구 고도제한 완화’를 시급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월미도발전추진협의회가 31일 인천시청에서 고도제한완화 시행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추진위는 월미도지역은 지난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음에도 그동안 고도제한이라는 장애물 때문에 사업성이 나오질 않아 각종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30~40여년전 지어진 건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월미도 지역 대부분의 건물들은 여름 장마철이면 빗물이 줄줄새고 겨울이면 코크리트가 동파되어 천정에서 떨어지면서 붕괴직전에 처한 다세대주택이 많이 발생하는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2004년 월미도 발전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켜 인천시에 이같은 민원을 접수했고, 드디어 10여년만인 이달 ‘고도제한 완화’라는 해결책이 마련되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갑자기 인천시장 친형의 땅이 많아 특혜라는 난데없는 문제가 터지면서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와관련 원성기위원장은 “그동안 30여년동안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형언할수 없었다”며 “전체면적의 채2%도 되지도 않는 토지의 특혜의혹 때문에 나머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시급히 고도제한 완화를 시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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