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에서 '여초현상(女超現象)'이 1년째 뚜렷하게 보여지고 있다. 작년 6월부터 나타난 여초현상은 지난달까지 이어져 남녀 인구 차이가 2만3359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 17개 시도의 5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홈페이지(rcps.egov.go.kr)에 공표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1월말 5154만1582명에서 5월말 5160만1265명으로 총 5만9683명이 늘었다. 월 평균 1만4921(0.03%)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 기간 성별로는 남성 2576만3237명→2578만8953명, 여성 2577만8345명→2581만2312명 등 늘어났다. 증가 비율은 여성(0.03%)이 남성(0.02%)보다 0.01%p 높았다.
현재 여성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다. 남녀 성비는 보통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의 비율로 태어날 때 가장 정상적인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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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5개월 간의 시도별 월평균 인구증감을 보면 경기(1만4589명), 세종(3139명), 제주(1838명), 인천(1691명) 등 8개 시도는 많아진 반면 서울(△5688명), 대구(△672명), 부산(△632명), 전북(△680) 등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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