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무기력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타들이 '능력자들'에 총출동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에는 부활의 김태원, 개그맨 김수용, 배우 전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무기력한 예능감을 뽐낸다.
지금까지의 '능력자들'이 게스트들의 숨겨진 능력을 공개했다면 이번주부턴 취미가 없는 무기력한 스타들이 출연해 '덕후'들에게 취미를 배워가는 알찬 시간을 갖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수용은 보기만 해도 무료해 보이는 외모를 뽐내며 "'능력자들' 녹화 전 일주일 내내 집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나와 보니 여름이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태원은 "계절 정도는 알고 있느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어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무기력함을 보였다. 전소민 역시 집에서 3~4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하루를 정리하는 독특한 습관이 있다고 공개해 다른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태원, 김수용, 전소민의 무력감을 해소시킬 이색 '덕후'가 출연하는 '능력자들'은 2일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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