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고교 원인 미상 설사환자 집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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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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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환자들이 집단 발생한 데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집단설사 환자들이 발생, 보건당국이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다.

김순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환자들이 집단 발생했다”며 “식약청 및 제주도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원인 규명 및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유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시설‧환경 위생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먹는 물과 방역소독 여부, 보존된 음식, 식재료 보관실태, 조리실 위생관리 실태 등 관련 사항 등을 철저히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가정에는 ‘위생 안전 수칙’등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했고, 제주시내 병원을 지정해 신속한 환자 이송·진료 체계를 확보하는 등 안전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은 16일 오전 11시50분께 해당 학교로부터 설사환자 발생현황을 보고받은 뒤 학교를 급히 방문, 실태를 파악했다. 학교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1대 1로 증상을 심층 파악하고,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문진한 결과 17일 오후 6시10분 현재 28명이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환자 가족들 가운데 유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한편 원인 규명을 위해 환자의 가검물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져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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