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립미술관 건립부지 '중구 북정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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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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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 현장 사진. [사진제공=울산시]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립미술관 건립부지가 중구 북정공원 일대로 확정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를 중구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중구문화의집 포함) 부지 일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확정된 부지는 당초 예정됐던 옛 울산초교 부지에서 서쪽으로 약간 옮겨진 곳이다.

시는 6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6008㎡(북정공원 3355㎡, 중부도서관 2653㎡)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에 시립 미술관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엔 전시실, 수장고, 다목적 홀, 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는 원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산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동헌과 객사 부지를 미술관과 연계해 문화재 활용가치를 높이면서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 일원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면 시립미술관 야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형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이 원하는 21세기형 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울산시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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