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자 꿈! 국립생태원 생태시범학교에서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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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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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양초, 장항중, 장항고 3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프로그램인 생태시범학교 운영

▲생태시범학교 운영 장면[사진제공=국립생태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서천 화양초등학교, 장항중학교, 장항고등학교 생태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적 소양을 갖춘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생태시범학교」를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생태시범학교는 2014년 초등학교 1개교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초등 1개교, 중등 1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올해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하여 총 3개교를 지정하여 교육비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진행된 생태교육은 대부분 일회성이고 한시적으로 운영되어 생태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연간 10회에 걸쳐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었다.

 교육 주제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교급별 수준에 맞도록 편성하였으며 각 급 학교에서 평소 생태에 관심이 많던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초등학교는 ‘고구마 박사가 되어 식물의 비밀 밝히기’, 중학교는 ‘식물의 진화와 생태적 역할’, 고등학교는 ‘생태계 구성과 기능’이라는 제목으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10회차에는 생태시범학교에 참여한 모든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를 한자리에 모아 생태시범학교의 운영 취지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특강도 진행하여 생태학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좀 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생태시범학교는 향후 우리의 생태계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를 위하여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생태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준비되었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대국민 생태문화 확산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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