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삼치 등 비린내 없앤 가공식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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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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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과 대형선망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11일 부산 자갈치시장 내 뷔페식당에서 고등어와 삼치를 주원료로 만든 가공제품 24종을 선보인다. 

'청소년 맞춤형 수산식품 품평회'로 명명된 이 행사에서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아 소비를 늘리고자 비린내를 없앤 가공제품들이 소개된다. 

품평회에서는 고등어로 만든 치즈스틱, 크로켓, 크런치볼 탕수, 어묵탕, 어포 스낵, 핫바 등이 소개된다. 삼치를 활용한 커틀릿, 어죽, 튀김, 햄버거, 김밥,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등도 맛볼 수 있다.

수산과학원은 대학교수, 각급 학교 영양교사와 영양사,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각 가공제품의 맛, 식감, 기호도, 구매 의사 등을 조사한다.

수산과학원은 올 4월에 저염도 탄산수와 대추 추출물을 이용해 고등어와 삼치의 비린내를 없애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했다. 수산과학원은 이를 대형선망수협과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 이전했다.

수산과학원과 수협은 품평회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상품화 계획을 진행, 최우선적으로 학교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3~4개의 주요 제품을 먼저 상품화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고 시중에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군인들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생선 비린내를 없앤 제품을 생산·보급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긴키대학 아리지 마사히코 교수는 지방 함량은 많지만 비린내를 거의 제거한 방어 상품을 개발, 올 1월부터 간사이, 간토지역 일부 가게에서 판매중이다. 이밖에 귤이나 레몬 등 과일 향이 나는 생선 제품까지도 개발돼 해마다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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