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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양성평등 실현은 국가경쟁력 좌우하는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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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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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영상메시지…"양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도록 노력해야"

  • 국무회의서 일·가정 양립 선순환시스템 정착 주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식 사회부총리, 박 대통령, 이원종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양성평등 실현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개인의 자아실현뿐 아니라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도 능력 있는 여성들이 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일·가정 양립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펼쳐왔다"며 "육아휴직과 유연 근무,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같은 가족친화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양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보다 뿌리를 내리고 일터와 가정에서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여성들이 출산, 보육,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의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되는 나라라는 목표를 조속한 시일 내에 꼭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 현장 방문 일정을 언급한 뒤 "일·가정 양립의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히면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차적으로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여 여성 고용률을 높이고, 2차적으로는 가계소득 증가와 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내수 등 경제가 활성화되고 국가경쟁력까지 강화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대한상의가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기업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 기업이 92%에 달했다"고 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결국 일·가정 양립은 고용·복지 정책인 동시에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선순환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맞춤형 보육도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보육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맞춤형 보육, 초등돌봄교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재택근무를 비롯한 일·가정 양립 지원 시스템이 현장에서 선순환적으로 작동하도록 관계 부처는 꼼꼼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직장에서 소중한 여성 인력들이, 이미 제도가 도입됐는데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눈치를 봐야 되는 일도 없어야겠다"면서 "기업들도 전부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장에서부터 여성들이 마음 편하게, 눈치 안보고 이런 제도들을 잘 활용해 아기를 행복하게 키우며 마음 편하게 직장에서 일에 전념한다면 기업도 발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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