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 안정화를 위한 당국의 기준 강화, 거래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국 A주의 상반기 기업공개(IPO)가 참담한 성적표를 보였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華網)은 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4일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올 상반기 중국 A주 IPO 건수는 61건, 거래규모는 288억 위안(약 5조원)에 그쳤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 80% 급감한 수준이다.
61건의 IPO 중 26건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이뤄졌으며 규모는 13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선전증권거래소 중소판 IPO는 총 15건, 거래규모는 83억 위안이었으며 선전 창업판 IPO는 20건, 규모는 71억 위안을 기록했다.
린이중(林怡仲) PwC 중국·홍콩지역 담당자는 "올해 증권 당국이 IPO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진입 문턱을 높인 것이 신주발행 활기를 다소 제약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IPO가 이뤄져 올 한해 중국 A주 기업공개는 총 120건, 총 규모는 600억~800억 위안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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