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길(검단2) 배수지 준공, 검단지역에 생활용수 안정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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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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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용수 1일 3만1천톤 공급 가능해져 검단지역에 안정적인 급수 공급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3년 6월 착공한 V=3만1,000톤 규모의 ‘왕길(검단2) 배수지 건설공사’를 3년만인 지난 6월 준공했다고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송수를 받아 해당 배수구역의 급수수요량에 따라 배수하기 위한 저류지다. 배수량의 시간변동을 조절하는 기능 및 배수지로부터 상류측의 사고발생등 비상시에도 일정한 수량과 수압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 서북부지역인 검단지역은 각종 개발계획으로 인해 급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급수 공급하던 검단배수지(V=10,000톤)로는 예기치 못한 누수 사고로 인한 단수 발생시 이에 대한 유동적인 공급량 조정이 불가능했고, 간접배수방식 운영에도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왕길(검단2)배수지 전경[1]


이번에 왕길(검단2) 배수지가 준공돼 통수됨에 따라 유수율 제고는 물론 예기치 못한 단수 시에도 12시간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0년까지 검단 서북부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지구(검단3구역, 오류지구, 한들지구 등)에 급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3만여 세대(계획인구 10만9,000명)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배수지 상부구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동시설물, 파고라, 조합 놀이대, 잔디 및 나무식재 등 친환경적인 휴게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왕길 배수지 준공으로 검단지역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급수 공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시민들의 상수도 행정에 대한 신뢰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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