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사회안정을 위해 4가지 부류의 직업군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이들을 관리할 부서를 신설했다.
중국공산당 산하 통일전선부는 최근 '신사회계층인사공작국'을 신설했다고 경화시보가 5일 전했다. 11년만에 통전부내 하나의 국이 신설된 것이며, 이로써 통전부는 8개업무부서와 4개지원부서 등 12국체제로 전환됐다.
신설된 신사회계층인사공작국은 새로운 사회계층을 총괄하는 임무를 띈다. '신사회계층인사'라는 용어는 지난해 5월 개최된 중앙통일전선공작회의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회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재했으며, 회의가 제정한 업무조례는 새로운 사회계층인사를 통일전선부의 중점업무대상으로 삼을 것을 직시했다.
신사회계층인사로는 ▲민영 및 외자기업 관리직과 기술직 ▲각종 컨설팅자문기관과 사회단체 종사자 ▲프리랜서 ▲뉴미디어 종사자 등 4부류 직종 종사자들이 꼽혔다. 당시 통전공적회의는 이들은 지역유동성이 높으며, 전국에 분산되어 있고, 관점이 다양하면서 생각의 틀이 자유롭다고 특징을 정의했다. 해외유학파 종사자들이 많은 것도 이 직업군의 특징이다.
신설된 국은 신사회계층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조직하고, 공산당과 정부를 중심으로 단결시키는 것이 주요임무다. 신사회계층인사들이 인터넷에 능수능란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신사회계층인사공작국 역시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통일전선 업무를 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화시보는 신사회계층이 유동성과 분산성이 큰 여론주도층으로 사상관점이 다양한 만큼 통일전선부의 새로운 조직이 기존 공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