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발령…안병용 의정부시장, 공식일정 모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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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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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가운데)이 5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령된 뒤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오전 6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되자 사실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을 모조리 취소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호우경보가 발령된 뒤 피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았다.

안 시장은 공완식 안전교통건설국장으로부터 호우현황 등을 보고 받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안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청으로 내려가 2016 상반기 경기도-3군 군관정책협의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태로 치닫자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 시장은 이날 북한산국립공원 원도봉산 사무소장과 의정부소방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호우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부대에 만일의 재난에 대비한 인력과 중장비 지원 요청을 하는 한편 시청 각 부서장과 동장으로부터 현장보고를 받은 등 시민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장마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 수립과 주요 업무현황, 호우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비상근무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호우경보 등 피해가 있을 지 모른다고 판단돼 당초 잡혀 있던 일정을 전부 취소키로 결정했다"며 "재난상황실에 머무르면서 호우현황을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에는 이날 정오까지 223.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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