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도민들의 행복지수 제고를 위한 복지 예산이 2006년 7625억 원에서 2016년 2조901억 원(전체 예산의 26.2%)으로 10년 사이 2.7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도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과 도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에 힘써 왔다.
아울러 도민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건강서비스 제공, 건강한 음식문화 및 식의약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 세대 간의 만남과 소통, 격대 교육을 통해 가족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전개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빈틈없이 촘촘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급여로 개편했다.
위기가구 조기 발굴·지원을 위해 경북우정청 집배원 1142명을 ‘행복나르미’, 야쿠르트 아줌마 등 1184명을 ‘좋은 이웃들’로 위촉 운영 중이고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안전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5305가구에 응급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활관리사(910명)를 위촉해 가정방문, 전화 안부확인 등 독거노인들의 종합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43개소의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운영 중이다.
2014년 장애인 복지정책의 기본 틀인 ‘경상북도 장애인 복지정책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하는 등 수요자가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과 취약계층 의료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응급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닥터헬기를 운행하고 있으며, 행복병원, 이동산부인과 등도 운영 중에 있다.
2013년 한눈에 보는 건강지도 공개, 2014년~2016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건강취약지역 20개 마을을 건강새마을 공동체로 조성하는 한편, ‘장터에 울리는 치매愛 행복메아리’, 치매예방 학교 ‘예쁜 치매쉼터’, 치매 친화적 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 등 치매 극복 프로젝트를 역점 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실질 생계 곤란자에 대한 수술, 입원 간호간병 등에 필요한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과 무의탁 독거노인의 건강 돌봄 지원을 위해 약사회 소속 약사들과 독거노인간 1:1 결연을 맺어 건강멘토 역할 등을 수행하는 ‘독거노인 돕기 방문약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최우수’,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최우수’, 전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최우수’, 지역사회 건강조사 활용평가, 식중독 예방관리사업 ‘우수’ 등 각종 중앙부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효영 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도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한편, 도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살맛나는 경북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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