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산업 선도 위한 한국의 노력과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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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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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프론트' 녹화 현장 사진[사진=아리랑TV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모든 감염질병은 '대응'보다는 '대비'가 중요합니다."

7일 방송되는 아리랑TV의 시사토론 프로그램 '업프론트'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와 국제백신연구소 뎅기백신사업단 윤인규 단장이 출연해 '정부의 생명공학 핵심 산업 육성 - 글로벌 백신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두 사람은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감염질병의 현황과 원인을 짚고 그 가운데 최근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김우주 교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분석해보면 5명 중 4명이 남자다. 상대적으로 확률이 적은 여성들이 만약 감염되게 된다면 아이에게도 흔히 알고 있는 소두증을 유발시킬 수 있고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인규 박사는 "미국을 먼저 예로 보자면 지카바이러스는 지역별로 옮겨 다니는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구체적으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아시아에서도 진행 중인 것은 확실하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파급력에 대해 언급했다.

모기가 감염매체인 지카바이러스로 미루어 봤을 때 알 수 있는 감염질병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가장 크게 꼽는다.

김우주 교수는 "지구 온난화는 감염질병이 빠르게 퍼지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증가하고 엘니뇨현상이 나타나면서 모기의 개체수도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퍼져나가는 감염질병을 막을 유일한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백신.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관련 사업의 개발에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

김우주 교수는 "백신개발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일이다.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의 백신산업은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와 자금이 더 충족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인규 박사는 "그리 많지 않은 제약회사들만이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상업화와 개발단계에서의 문제와 다른 제약회사들과의 차이 또한 큰 편"이라며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의 백신산업에 대해 다루는 '업프론트'는 7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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