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주상절리·벽화길에 이어 ‘물빛나래길’ 조성

2018년까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나아 원자력 공원 1.4㎞ 구간

‘물빛나래길’ 특화거리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양남면 읍천리 읍천항~나아 원자력공원을 잇는 해안 마을길을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읍천 ‘벽화길’을 연계 개발하는 양남 연안의 ‘물빛나래길’ 특화거리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총 35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1.4㎞ 구간에 해수트레킹, 해수 족욕장, 별빛산책로, 지역 특판장, 해안 데크로드 등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물빛사랑길’에 이어 ‘물빛나래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사업부지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단계 사업은 16억 원으로 읍천항에서 죽전마을 입구까지 먼저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2단계를 착공해 죽전마을에서 나아리 원자력 공원까지 도비를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걷는 관광객이 해수를 통한 피로를 풀고 야간에는 마치 별빛 위를 걷는 것 같은 별빛산책로와 포토존을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연간 100만 명에 이르는 주상절리 관광객이 읍천리를 거쳐 나아리 까지 유입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진윤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예산확보 등 경북도․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와 특히 감포항 연안항 승격 추진, 크루즈 산업 개발육성,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외지 관광객 유입 등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해 경주 동해안 신 해양시대를 열어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