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완기 가스공사 관리부사장, ‘정부와 소통·자원개발 내실·청렴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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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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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임직원 마음 속 열정 다시 타오르도록 할 것”

안완기 가스공사 관리부사장[사진제공=가스공사]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안완기(사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를 관리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완기 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스가족으로서 가스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되오나 막상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통상산업부에서 국제통상 분야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아 왔다”며 “2000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며 에너지 자원, 관세, 통상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소개했다.

안 부사장은 대내외적 위기를 언급하며 한 단계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공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예견하기 힘든 위기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투철한 도전정신으로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열정을 다시 타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부사장은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공사와 정부간의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감독기관인 정부부처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공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실 운영으로 논란을 일으킨 해외 자원개발 부분도 언급했다. 안 부사장은 “해외자원개발 분야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며 “지금이 해외자원개발의 적기임을 인식하고 공사가 더 많은 도약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내실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공사의 청렴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신뢰받는 공기업의 임직원으로서 청렴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 성과를 얻는다 해도 무용지물이 된다”며 “투철한 준법정신만이 공사가 미래를 헤쳐 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능력과 자부심이 지켜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완기 신임 관리부사장은 수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 그리고 미국 하버드 로스쿨(LLM)을 졸업했다.

안 부사장은 1986년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산업부(現 산업통상자원부·1987~1999) 근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 위원(2014~2016) 및 전략물자기술자문단 위원(2015~2016)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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