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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서민 빚 고통 덜기 나선다… 빚 탕감 '롤링 주빌리'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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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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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악성 채무로 허덕이는 서민들의 빚 고통 덜기에 나선다. 바로 '롤링 주빌리 프로젝트'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빚 탕감 운동을 추진하는 주빌리은행(공동은행장 이재명·유종일)과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날 채무자 580명의 삶을 옥죄는 45억원 상당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소각되는 채권 중 1억5000만원은 정상적인 것이다. 이로써 채무자 10명이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받게 됐다. 행사는 대부업체인 (주)캐시트리대부에서 부실채권 및 유효정상채권을 기부해 열린다.

강서구는 협약에 따라 빚 탕감 프로젝트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된다. 구는 대부업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소멸시효가 만료되거나 원본서류 없는 채권 등 유효성을 철저히 가린다. 아울러 생계형 빚으로 힘든 저소득 구민을 발굴해 재무구조를 개선토록 돕는다.

주빌리은행은 채무취약계층의 채무조정, 채무자들의 상담 및 교육 등을 벌인다. 또한 양 기관은 채무취약계층 대상으로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채권 관련 사업을 공유, 채무자가 조속히 빚을 청산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과도한 빚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이 빚 탕감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빨리 구제되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부실 채권을 철저히 가려 불법 악성 추심 등이 발붙일 수 없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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