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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약용작물 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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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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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농업기술원, 배수로 사전정비·병해충 예찰 및 방제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우기를 맞아 약용작물에 병해충이 확산되고 있다며 배수로 등을 사전 정비하고, 병해충을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6월 하순경부터 8월 초까지 연간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내려 약초 재배포장이 과습한 상태가 되기 쉽고 이때 뿌리 호흡이 장해를 받아 작물이 상하게 된다.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는 또 병해충이 급속히 번질 뿐만 아니라 작물이 연약하게 자라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도 약해진다.

 특히 구기자의 경우 고온다습 조건이 되면 탄저병이나 뒷면잎곰팡이병 발병이 쉽고, 꽃노랑총채벌레나 노린재 등의 해충이 크게 번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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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문동처럼 뿌리를 이용하는 약용작물은 토양이 과습하면 지상부가 노랗게 변하고 뿌리가 상해 수량이 크게 감소하며, 붉은점무늬병, 뿌리응애, 총채벌레 등이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 같은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약용작물을 잘 관리하려면 고랑이나 배수로를 사전 정비해 작물이 습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습해가 발생한 포장은 요소 등으로 엽면시비하면 좋다.

 병해충은 예찰을 통해 발생 초기 적용 약제로 방제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시험장 주정일 연구사는 “약용작물은 건강한 상태로 재배 관리해야 약성이 이용 부위에 집적되고 사전정비와 예찰방제는 곧 농가소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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