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바나나 열풍'을 불러온 바나나맛 파이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롯데제과 몽쉘 바나나맛,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 등 바나나맛 파이 매출은 지난 4월 출시 첫 달인 3월 대비 140% 증가했지만 지난 5월에는 4월 대비 9.5% 감소했다. 6월에도 5월 대비 5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A편의점에서도 바나나맛 파이의 4월 매출 신장률은 전달 대비 385.9%로 높았다가 지난 5월 -5.4%, 지난 6월 -38.1%로 두 달 연속 역신장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맛은 지난 3월 7일, 롯데제과 몽쉘 바나나맛은 같은 달 10일에 출시되며 바나나맛 열풍을 불러왔다. 몽쉘 바나나맛은 출시 한달 만에 1500만개 팔렸고 초코파이 바나나맛은 4월 한달 간 2000만개가 팔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SNS 등의 영향으로 신상품이 단숨에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인기가 쉽게 사그라져 오히려 장수 상품이 탄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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