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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 방학’ 친숙한 동요와 뮤지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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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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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동요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 선을 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8월 12일과 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을 진행한다.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해 4월 정기연주회 시 15분 분량으로 공연했던 작품을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확장시켜 재탄생시킨 동요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게임만 좋아하던 초등학교 4학년생 준서가 방학을 맞아 외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머물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친숙한 동요와 창작곡으로 엮었다.

현 시대의 가정, 부모와 자녀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결핍, 상처의 이야기 뿐 아니라 함께 극복해가는 치유의 과정을 어린이들의 담담하고 순수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공연은 원학연 단장이 지휘하며, 작곡과 대본은 ‘왕자와 크리스마스’ 대본을 맡았던 노선락이 맡았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이자 초등학생인 이지호, 오지수, 나승채가 각각 준서, 은미, 강호 역으로 노래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현대사회 어린이들의 겪는 아픔과 고민을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그려내어 가족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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