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인재육성장학재단이 장학환류시스템을 여름방학기간 미술 분야에 대해서도 진행한다.
장학환류시스템은 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올해 새로운 장학사업으로 시범 운영하게 된다.
대상은 미술에 소질이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전문 학원수강이 어려운 근명중학교 학생 17명이다. 그동안은 국·영·수 중심으로 교육기부가 진행됐지만 예능분야에 대해서도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장학환류시스템의 교육기부 주인공인 정재연(이화여대 디자인과 1년 재학)양은 “그 동안 받았던 도움을 후배들에게 베풀고 또 나 자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자신의 이와 같은 결심이 후배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장학환류시스템을 운영함에 있어, 진로에 대한 탐색과 상담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기환 인재육성장학재단 상임이사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바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안양시 후배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모범적인 장학사업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의 인재육성장학재단은 관내 중·고교생과 대학생들로서,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에 재능이 있는 학생 또는 저소득층 자녀 등을 선정,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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