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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박효주, 시청률을 위해 범인 자극한 엄태웅과 감정 대립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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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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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박효주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극중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위해 범인을 자극한 엄태웅과 감정 대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드라마 속 이지은(심은우 분)의 엄마가 딸의 범행을 사죄하며 투신 자살을 해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팀과 수사팀을 경악케 했다. 이지은 엄마의 투신 자살을 이용해 더 자극적인 방송을 만들어 낼 것을 염려한 연우신(박효주 분)은 이 같은 사실을 신동욱(엄태웅 분)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어 방송을 앞둔 ‘정혜인의 원티드’ 7회 방송 내용이 임팩트와 화제성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 신동욱은 정혜인(김아중 분)과 이지은의 만남을 구경거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청률을 올리려는 단 한가지의 생각에 사로 잡힌 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장면. 이에 반해 연우신은 박보연(전효성 분)의 납치와 모방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에 위험성과 책임감을 느꼈다. 때문에 그는 7회 방송을 위해 마련해 놓은 장치들이 충분함을 신동욱에게 어필하며 그의 의견에 적극 반대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격앙된 대화를 나눈 그들의 모습은 앞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보였다.

한편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특종을 노리는 장진웅(이승준 분)이 방송팀의 관계에 금이 가고 있음을 눈치 채면서 방송팀에게 새로운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연우신에게 조금씩 호기심을 드러낸 장진웅은 이를 이용해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낼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 매주 수, 목 밤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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