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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도심 대규모 총파업 투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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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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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서울에서 대규모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22일 오후 현대·기아자동차 노조를 주축으로 한 완성차 업계 노조원 1만5000명(경찰 추산 1만명)은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재벌개혁 및 근로조건 개선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재벌개혁, 조선업 등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이들 노조의 공동교섭 등을 요구했다.

현대·기아차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전국 사업장에서 4∼6시간 파업한 뒤 버스를 타고 상경했다. 회사 측은 아직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파업한 기아차 노조에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집회 관리와 시설 보호를 위해 양재동 사옥 주변에 57개 중대(5700여 명)를 투입했으나 참가자들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사옥 앞 4개 차로가 통제돼 염곡사거리 등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정체됐다.

금속노조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도 1만5000명(경찰 추산 5500명)이 참가한 총파업 투쟁대회를열어 일방적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 등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도 이날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7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총파업 사전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는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를 이어간다. 이날 도심에서는 퇴근길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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