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초로 한강 이용 대남전단 유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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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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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남한 혼란·분열 조장 의도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북한이 지난 22일 한강으로 대남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한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것으로, 한강을 이용한 대남전단 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우리 군은 대남전단이 포장된 비닐봉투 수십 개를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대남전단 유포를 시도한 것은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남전단에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을 북한의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무수단(화성-10)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공격하겠다는 협박의 내용도 포함됐다.

관계기관 조사 결과 이번에 유포된 대남전단은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여름철 남풍계열 바람의 증가로 기구를 띄워 남쪽으로 내려 보내기가 어려워지자 이 같은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 이후 남한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통전책동 차원의 도발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현재 한강 하구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북한의 동향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만약 국민들께서 유사한 봉투 등을 발견하면 봉투 내에 유해한 물질이 담겨있을 수 있으므로 곧바로 인근 군이나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2일 한강으로 유포한 대남전단[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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