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상제도는 크로스오버형 신고제도이다. 지금까지의 신고제도와 달리 종사자 본인이 담당하는 소관분야 이외 분야에 대하여 신고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포상하는 새로운 형태이다.
예를 들어, 보안요원이 더러워진 화장실을 신속히 환경미화원에게 신고하거나, 그 반대로 환경미화원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신속히 보안요원에게 신고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각종 비정상상황(습득물, 시설물 장애, 인명구조, 항공기 사고, 폭발물 등)을 신고함으로써,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기여한 협력사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의위원장을 맡은 김영웅 인천공항공사 시설운영실장은 “크로스오버형 신고제도의 주요 취지는 각자 다른 분야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상호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이종(異種)간 협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라면서, “공항의 불편사항에 대해 여객이 불편을 느끼기도 전에 종사자가 먼저 이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예방적 유지관리 방법으로 활용하여, 점검분야 인건비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제도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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