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공원 여자화장실 전체에 여성안심 비상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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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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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여성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관내 도시공원 30개소의 여자화장실에 ‘여성 안심 비상벨’ 설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평구는 ‘강남구 화장실 묻지마 살인 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 계획을 세웠다.

여성안심 비상벨은 여성화장실(장애인화장실 포함) 각 칸과 세면기 위에 설치돼 있는 벨을 누르면 전화 회선을 통해 112 긴급신고가 이뤄져 해당경찰서 지구대에서 곧바로 출동하게 설계돼 있다.

여성안심 비상벨[1]



긴급신고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고음도 울려 주변 통행자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위급상황을 전파,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구는 관내 공원화장실 36개소 가운데 신트리공원 등 비상벨이 설치돼 있는 4개소와 곧 신축 공사를 벌일 2개소를 제외한 30개소에 이달 말까지 비상벨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여자화장실의 비상벨 설치 외에도 공원 내 조명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벌여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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