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탁금지법 상담콜센터’ 설치 운영

남경필 지사가 월례조회에서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지사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가 앞장서서 가장 모범적으로 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남 지사는 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정치권의 논의가 있겠지만 김영란법을 대한민국 부패의 고리와 잘못된 관행을 끊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 민심”이라며 “경기도 공직자들이 가장 모범적으로 김영란법을 준수하도록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란법 콜센터를 만들어 법 적용여부를 가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는 공직자를 비롯해 법적 컨설팅을 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과 모든 국민들이 혹시라도 법을 잘 몰라서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서비스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는 3일부터 청렴경기팀에 ‘청탁금지법 상담콜센터’를 설치 운영하는데, 이 곳에서는 도 및 31개 시군과 공공기관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에 관한 궁금증과 법 적용 여부 등을 상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온라인 콜센터’를 도 홈페이지(www.gg.go.kr)에 마련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김영란법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9월부터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9월 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 ‘청탁방지담당관’ 제도를 신설, 부정청탁 금지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 관련 교육과 상담 업무와 법에 따른 각종 신고 접수 처리 및 조사 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8월 말까지 김영란법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9월부터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