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31일 개막식 드레스리허설에서 브라질의 가장 유명한 슈퍼모델이자 NFL 스타 톰 브래디의 아내이기도 한 지젤 번천이 강도를 당하는 피해자로 출연했다고 1일 보도했다. 한 개막식 리허설 목격자는 브라질 현지 온라인매체인 UOL을 통해 "지젤 번천이 강도당하고 심지어 희롱까지 당하는 시뮬레이션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막힌 발상에 대해 개막식 연출진은 마지막 메시지는 "평화"라는 반전이라고 설명했지만, 세계인의 눈길이 모이는 개회식 장면에 '강도'를 통한 '평화'란 브라질인의 애초 의도가 잘 전달될지는 의문.
한 소식통은 이전 데일리메일을 통해 "번천 부분은 역대 올림픽 개막식 사상 가장 섹시할 것이다"고 말했었다. 그는 "거의 전라의 많은 브라질 여성이 삼바를 추며 등장한다"며 "이게 브라질이다. 지구상 아무도 할 수 없는 여체가 브라질 올림픽을 축하할 것이다"고 말했다. 즉 삼바추는 반라의 여성이 세계인에 보여줄 주조라는 것.
한편 연합뉴스는 워싱턴 포스트를 인용, 지젤 번천이 개막식에서 강도 당하는 장면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개막식 연출자인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개막식때 강도장면을 넣을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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