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7% 떨어진 6,634.4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6% 하락한 4,321.08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6% 오른 10,170.21로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0% 상승한 2,909.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은행주들이 반등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대형은행 중 한 곳인 HSBC는 이날 상반기 이익이 29%나 하락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5% 올랐다. 소시에테 제네랄레도 3.2%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유럽 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보험사인 AXA는 상반기 이익이 4% 올랐다는 발표에도 주가는 2% 떨어졌다. 폭스바겐은 독일 내 손해배상청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0.88% 하락했다.
이날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는 독일 국내 최초로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나왔다. 이후 헤센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도 추가 소송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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