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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신형 수하물수취대 국산화 개발품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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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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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저소음 경사형 수하물수취대 개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공항 입국장에서 여객의 수하물을 처리하기 위한 장비인 캐로셀(수하물수취대)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4일 인천시 검단동에 위치한 테스트베드 부지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인천공항이 공항 수하물처리시설 운영경험을 보유한 ㈜미래엔비텍과 함께 국가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부품 기술 및 Self Bag Drop시스템 개발’(주관연구기관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과제에 2013년부터 참여하여 공동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국산화 개발된 수하물수취대는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소음이 현저히 적고, 수하물이 올라갔을 때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우레탄 소재를 사용하여 수하물 파손을 줄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단위 구간에서의 허용하중을 기존 대비 50kg/m2이상 상향되도록 구조를 설계하여 여객 수하물 처리능력을 대폭 개선하였다.

수하물수취대 개발품[1]


또한, 설계부품들의 모듈화를 통해 유지보수가 한층 편해졌을 뿐 아니라 설치상황에 맞게 구조와 크기를 변경하여 맞춤형 제작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의 핵심장비들은 대부분 외국 제조사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국산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자립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R&D 과제를 통해 같이 개발 중인 수하물처리시스템(BHS) 핵심부품들과 연계하여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1,500m2(약 350평) 규모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력하여 신뢰성 테스트와 현장 적용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공항 확장사업, 신공항 건설사업과 해외 공항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R&D 사업으로 외산 의존도가 높은 외산 장비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여, 국내 공항산업이 외국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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