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국 개헌안 국민투표 실시 .. 반대세력 "군부 집권연장 기도"

[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태국이 오는 7일 군부 주도의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2014년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틈타 구테타로 집권한 태국 군부는 이번 개헌안이 정치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뿌리깊은 부정부패를 근절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대파는 향후 민간 정부에 대한 군부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기도라며 맞서고 있다.  

투표 1주 전 부터 여론 조사가 금지되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7월 말 실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응답비율이 33%, 반대 비율은 6%로 나왔고 나머지는 아직 결정을 하지 않거나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군부 정권 최고 지도자인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국민투표가 가결되면 2017년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결되어도 그는 사퇴하지 않고 새로운 개헌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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