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민‧관 힘 모아 미국선녀벌레 퇴치 앞장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시흥시는 미국선녀벌레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생활권까지 확산됨에 따라 이를 퇴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예비비를 긴급투입하고, ‘마을방역단’ 활동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합동방제를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기준, 각 동별 자발적 방역 참여인원은 시민 136명, 마을방역단 111명에 달한다. 이들은 장곡동, 소래산, 장현동, 능곡동, 신현동, 연성동 일대를 집중 방제했다. 

 시흥시는 지난 1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 동 주민센터에 1차 약제를 지급하고 4일 방제장비와 농약 구입을 위한 예비비 3700만 원을 긴급 확보했다.

 시 차원에서는 방제차량 4대를 동원해 공원, 녹지, 등산로 등 대규모 구역 방제를 담당한다. 시청 공무원과 일반시민, 마을방역단은 엔진동력분무기와 등짐펌프 등의 장비를 이용해 생활권 내 녹지, 하천 주변 등 소규모 구역 방제에 힘쓰고 있다.
 

[시흥시, 민‧관 힘 모아 미국선녀벌레 퇴치 앞장_]

 종합상황실(031-310-2341~3)은 방제관련 민원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오는 10일, 11일에는 17개 주민센터 합동방제, 20일 시흥시 등산연합회와 함께 소래산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