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휴가 이후 첫 본교섭에 나선 가운데 노조는 부분 파업을 병행했다.
현대차 노사는 10일 오후 2시 지난달 21일 14차 교섭 이후 중단된 본 교섭을 가졌다.
노사는 휴가기간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실무교섭 결과를 토대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과 교섭 재개에 앞서 제3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사흘 연속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5000여명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각각 4시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오는 11일과 12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광복절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16일에는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사측과 집중교섭을 추진하는 한편 중앙쟁대위를 다시 열어 투쟁 수위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2050원(7.2%)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2명 복직 △고용안전대책위원회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통상임금 확대 요구 △일반·연구직 승진거부권 부여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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