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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이상,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완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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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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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완화 80.9% vs 유지 9.1%…폐지 vs 완화는 ‘팽팽’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9일 하루 동안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80.9%로 조사됐다. 이 중 ‘누진제 완화’는 39.6%, ‘누진제 폐지’는 41.3%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폐지·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세대·이념성향에 관계없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폐지·완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완화냐, 폐지냐’에서는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

◆현행 누진제 유지 9.1%에 그쳐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9일 하루 동안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80.9%로 조사됐다. 이 중 ‘누진제 완화’는 39.6%, ‘누진제 폐지’는 41.3%였다.

반면 ‘현행 누진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9.1%에 그쳤다.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완화’가 9배 이상 높은 셈이다. ‘잘 모름’은 10.0%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누진제 폐지·완화 85.5% vs 누진제 유지 8.3%)에서 이 같은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78.7% vs 3.8%) △대구·경북(77.0% vs 8.7%) △부산·경남·울산(75.2% vs 11.8%) △광주·전라(74.3% vs 14.2%) 등이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30대(89.6% vs 4.7%) △50대(86.3% vs 8.2%) △40대(81.2% vs 9.2%) △20대(78.2% vs 4.6%) △60세 이상(71.3% vs 16.5%) 등의 순이었다.
 

국회 본청.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폐지·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세대·이념성향에 관계없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폐지·완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폐지냐, 완화냐’에서는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與 지지층 74.7%, 누진제 폐지·완화 찬성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9.5% vs 7.8%)에서 누진제 폐지·완화를 가장 원했고, 이어 △더민주 지지층(88.9% vs 5.6%) △국민의당 지지층(81.9% vs 10.4%) △새누리당 지지층(74.7% vs 15.9%)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0.4% vs 5.2%) △중도층(83.1% vs 13.0%) △보수층(81.6% vs 12.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과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78%)와 유선전화(22%)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4%(총통화 7001명 중 518명이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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