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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장 측근 도시재생센터장 선발에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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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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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 시장 측근 도시재생센터장 선발에 후폭풍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최근 도시재생센터장을 공개모집하면서 사전내정설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가 아닌 시장 측근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시흥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재생센터를 설립한다며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발로 개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재생사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회운동가이자 시장의 측근이 센터장으로 사전 내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센터장 선발과정에서 의혹의 당사자인 K모씨만 2차례에 걸쳐 단독 지원과 함께 2배수 미달에 따른 결격사유로 인하여 선발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최근 3차 공모과정에서는 일부 선발 위원들의 반발과 함께 지원자 6명 중 K모 씨를 제외한 탈락자 5명 대부분이 관련학과 석,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해당 부서 관계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K모 씨는 임명도 되기 전에 시의원 등 주변 인사들에게 선발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면서 "사전 내정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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