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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찜통더위 이기는 강도 높은 구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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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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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도 앞바다에서 진행된 수색구조 역량강화 훈련 장면[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양사고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이 해경 주도하게 계속되고 있다.

 군산해경서는 11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 인근 해상에서 중앙119 소속 특수구조대와 육군 제7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수색구조 역량강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각종 재난사고에 수색 구조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을 실시하는데는 각 기관별 잠수장비 등을 경험해보고 실전에서 효율적인 구조역할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선박 침몰 상황 가정 하에 신고접수와 유관기관 전파, 현장 도착 구조세력의 합동구조 순으로 진행됐으며, 3척의 선박과 40여명의 잠수 전문가 및 안전요원이 동원됐다.

 특히, 실전과 동일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현재 말도 인근해상에서 가라앉아 있는 화물 운반선(20 × 10m, 10년 이상된 침몰선박 추정) 내부로 잠수 진입해 선내를 수색하는 고도의 정밀 훈련도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군산해경은 지난 2011년 8월 19일 배가 완벽히 뒤집혀 가라앉고 있던 어선으로 잠수 구조대가 진입해 선실에 갇혀있던 선원 2명을 구조하는 등 그 활약상이 계속되고 있다.

 군산해경 서민성 122구조대장은 “대형 참사를 극복하는 수색현장에서도 해경과 군 중앙119가 합동으로 수색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을 높이고 특수구조 능력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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