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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공유경제’…편의점서 차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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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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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씨유), 쏘카(Socar)와 업무협약, 업계 최초로 편의점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제공

  • 접근성 높이고 24시간 차량 관리까지∙∙∙ 편의점, 고객과 서비스를 잇는 플래폼 활용

[사진=CU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금융, 노래방, 카페 등 판매 채널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CU(씨유)가 이번에는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를 선보인다.

CU는 18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Socar)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셰어링은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최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공유경제가 자리잡으며 이 서비스는 시작된 지 4년 만에 회원 수가 53배, 차량 수는 23배나 증가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서비스는 편의점의 고객 접근성을 활용한 사업으로 CU는 카셰어링이 이뤄지는 공간만 제공한다. 카셰어링의 모든 절차는 기존 쏘카가 제공하는 프로세스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의 책정 및 지불도 쏘카의 기준에 따라 적용된다.

예약은 쏘카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이용한 차량은 원래 빌린 점포로 다시 반납해야 한다.

CU는 이달 12일부터 CU동숭아트점과 CU용인남동점 두 곳에서 우선적으로 카셰어링 테스트 운영을 진행 중이다. 지점 선정은 공유 차량 서비스 수요가 높은 대학가 원룸촌 입지를 일차적으로 파악하고, 이 범위 안에서 비교적 넓은 부지를 가진 편의점을 선정하는 형태다.

CU는 이후 고객 편의성, 고객 수요 등의 기준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CU와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가 편의점이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BGF리테일 전략기획실의 오정후 상무는 “이번 업무제휴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고객 가장 가까이에 있는 플랫폼인 편의점에 도입한 첫 사례”라며 “CU는 앞으로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허브(Hub)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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