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증세없이 복지하는 성남시에 열등감인가?"

행자부와 새누리당 공개토론 전격 제안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행자부와 새누리당에 공개토론을 전격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행자부와 새누리당에 공개토론 제안한다..증세없는 복지 하는 성남시에 열등감인가?>라는 글을 올린 뒤,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에게 묻는다”며 ”온갖 거짓 공약으로 국민주권 훔치고도 공약 안 지키는 새누리당이 포퓰리즘인가, 증세 없는 복지확대로 공약 지키는 성남시가 포퓰리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홍윤식 행자부 장관에게 묻는다”며 “세금은 더 내고 1인당 예산은 더 적어 역차별 받는 자치단체 세금 뺏는 게 격차해소인가? 우호적 거대 언론 뒤에 숨어 일방적 거짓말로 대국민 호도하는 건 비겁하고 유치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누가 진짜 포퓰리스트인지, 지방재정개편이 격차해소위한 개혁이 맞는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강조하고, “명색이 일국의 장관과 집권당 사무총장인데 피하진 않겠지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증세 없는 복지' 공약으로 국민주권 빼앗은 후 공약 어기고 '복지 없는 증세' 하는 분들이, '증세 없는 복지' 하는 성남시를 포퓰리즘 비난이라.. 열등의식인가요? 윤리의식 수준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