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자로 나서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은 국내에서 드문 융합혁신경제 전문가로, 저성장기를 맞은 우리 경제에 대한 해법으로 융합혁신경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스마트사회 패러다임과 융합혁신경제'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부유식 해양신도시 실현을 위한 해양융합스마트시티 구상을 내놓게 된다.
김 의원은 동남권의 조선해양기술과 설비능력에다 인공지능 등 IT 기술을 융합하면 바다 위에 부유하면서도 안전한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당일 토론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에서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현재 수주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산업이 융·복합 산업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시는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에서 융합산업의 상용화에 필요한 규제완화와 규격제정 등을 포함한 가칭 '제4차 산업혁명특별법'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초기 R&D 단계에서 부산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은 지난 7월 7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을 중심으로 23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의 연구모임으로 결성, 창립됐다.
포럼의 우선과제는 조선해양 등 기존산업계가 인공지능이나 IT 등과 같은 스마트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만들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근거 법안 등을 제정하는 것이다.
이날 부산포럼에는 토론회 좌장을 맡은 새누리당 최연혜 의원(비례)을 비롯해 새누리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유재중(부산 수영구) 등 약 10여명의 국회의원이 직접 부산으로 내려와 참가한다. 이들은 포럼 전날인 25일 부산에 도착해 한진중공업 등 부산지역 조선소와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조선해양산업 위기속에 해법을 찾고 있는 우리 부산에서 산·학·연 지역전문가와 뜻을 모아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침체에 빠진 조선해양 융합산업 육성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융합과 재편을 통한 미래먹거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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