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저녁 3국 외교장관이 함께 만찬을 즐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40분께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만났다. 3국 외교장관은 환영만찬에 앞서 기자들 사이에 모습을 나타내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4일 예정된 회의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과 일본은 신경전을 계속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과 일본 양국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관련 갈등 등이 격화된 상태다. 시진핑(習近平) 정권 출범 이후 중국 외교 수장의 첫 일본 방문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관련 정부 10억엔 출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3국 공동으로는 북한의 핵개발 등 도발행위 대응방안, 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