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출시 3개월 만에 150억원 이상 판매된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퀄리티 펀드'를 26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 글로벌 기관투자전문 운용사인 미국 ‘웰링턴 매니지먼트사’와 국내에서 처음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투자증권 단독으로 선보였다.
전 세계 3000여개 기업 중 매출의 질, 성장성, 밸류에이션, 자본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60~90개의 ‘퀄리티’ 기업을 발굴,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또한 거시경제 상황을 계량화한 글로벌 웨이브(global wave) 모델을 통해 ‘위험 선호 시장환경’에서는 밸류에이션 및 성장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확대한다. 반대로 ‘위험 회피 시장환경’에서는 퀄리티 및 주주이익환원 항목에 점수가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린다.
펀드의 성과도 우수하다. 해외에 설정된 원 펀드는 2011년 5월 설정 이후 2012년 20.7%, 2013년 36.6%, 2014년 11.0%, 2015년 10.8%, 올해 7월 말 기준 4.8% 수익률로 해마다 플러스 성과를 달성해 왔다. 매각액은 7월 말 기준 150억원이다.
해당 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판매 중이며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여건과 해외펀드 비과세라는 제도적 혜택을 고려하면 해외투자에 대한 매력은 한층 커지고 있다"며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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