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산업진흥원, 베이징국제도서전서 한국 그림책 전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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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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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100여 개국 26만여 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도서전

2016 베이징국제도서전 한국 그림책 전시관[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 베이징국제도서전'에 한국 그림책 전시관·전자출판관을 운영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베이징국제도서전은 매년 100여 개국 26만여 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도서전으로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 런던도서전과 함께 세계 4대 도서전으로 손꼽힌다.

진흥원이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함께 운영한 한국 그림책 전시관은 '자연을 배운다: 한국 논픽션 그림책'을 주제로 논픽션 분야의 그림책 55종을 엄선해 전시했고, 시리즈 기획물 전체도 소개해 현지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전시관에서는 도서 저작권 수출과 관련한 전문가 상담도 이루어졌다. 특히 '가을 숲 도토리 소리'(1~4권, 파란자전거) '사람이 뭐에요'(한림출판사) '내가 보이니? 나는 누구일까?'(한울림어린이) 등 10여 종은 다수의 출판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업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 수출 전문가로 참여한 에릭양에이전시의 이아람 대리는 "이번 도서전에서는 대주제 아래 여러 권의 소주제 도서들로 구성되는 시리즈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샘플요청 등 실질 계약을 위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긍정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닥스는 중국출판그룹 디지털미디어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지난 2013년 첫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 한국전자출판관에는 네오랩컨버전스, 디앤피코퍼레이션, 문피아, 빅토리아프로덕션, 스마트한, 오렌지디지트, 유니닥스, 코키리북, 뷰아이디어, 북팔, 링거스커뮤니케이션, 아카이브팩토리 등 12개사가 참가했다. 이곳에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과 융합된 출판 콘텐츠 등을 선보여 차세대 출판문화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인시켜줬다는 후문이다. 

유니닥스는 도서전 기간 동안 '중국출판그룹 디지털미디어' '베이징성재교육과기유한공사' 등 유수의 중국 출판사·교육기술업체 4곳과 MOU를 체결했고, 디앤피프로덕션은 중국의 콘텐츠 제작회사인 '바오저우'(暴走)와 전자출판 콘텐츠 개발·제작과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e Use) 투자 등에 관한 MOU를 맺었다. 디앤피프로덕션 전윤용 대표는 "우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양한 국가 출판관계자들과 미팅이 이어져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에서의 성과는 꾸준한 도서전 참가, 중국 출판계와의 우호적 교류를 통한 인지도 형성, 한중 출판관계자 간 네트워크 지원 등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을 두드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케이북(K-Book) 확산을 위해 우리 출판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전자출판의 해외 진출 확대 등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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