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신바로, 수지골관절염에 치료 효과 입증"

녹십자의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GCSB-5)’ 관련 논문이 실린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세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의 8월호.  [사진=녹십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녹십자는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GCSB-5)’가 수지골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수지골관절염은 손가락의 변형과 통증, 염증으로 인한 붓기,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관절염 중 하나다. 

녹십자에 따르면 신바로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의 통증 수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신바로 투여군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약물치료분야 국제 학술지인 ‘클리니컬 세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의 8월호에 실렸다.

이번 임상 시험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국내 2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보라매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실시됐다. 

연구 책임자인 이은봉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는 “수지골관절염의 경우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태”라며 “앞으로 신바로가 수지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