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정부와 의회는 2일(현지시) 성명을 통해 “급성 뇌출혈로 국가 지도자이자 정치 활동가인 카리모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결식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3일 그의 고향인 동부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례 위원장은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는 샤프카트미르지요예프 총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 소련 내 우즈벡 공화국 대통령에 오른 카리모프는 소련 붕괴 후인 1991년 12월 직선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독립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에 선출된 뒤 25년 이상 권좌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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