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라미란·김선영, 여전한 '쌍문동' 우정…특급 카메오 비하인드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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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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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라미란과 김선영이 여전한 ‘쌍문동 우정’을 과시했다.

최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연출 황인혁) 측은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는 라미란과 김선영의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극 중 라미란은 ‘배삼도’(차인표 분)의 아내 ‘복선녀’ 역으로, 시장에서 ‘선녀통닭’을 운영 중인 여장부. 사양길에 접어든 맞춤양복점을 장인정신 운운하며 고집하는 삼도가 답답하고 한심해보여 통닭집에 끌어 앉혀 놓았지만, 한 인물 하는 삼도 때문에 늘 전전긍긍 조마조마하다.

이처럼 불안한 선녀의 속내를 뒤집어 놓는 인물로 특급 카메오 김선영이 등장, 삼도를 사이에 두고 두 여인의 살벌한 기싸움이 펼쳐진다.

공개된 사진 속엔 차인표의 튼실한 근육을 만져보고 있는 김선영의 호기심 가득한 얼굴과 그의 머리채를 잡은 라미란의 분노한 표정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당장이라도 김선영을 때릴 것 같은 라미란의 매서운 눈빛과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김선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이 장면은 지난 7월 14일 부천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삼도가 시장여인들에게 손이 탈까봐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 선녀의 눈에 겁도 없이(?) 삼도의 근육을 만지는 김선영이 딱 걸린 상황을 그리고 있다. “어디서 남의 남편한테 수작이야?!”라며 거침없이 달려드는 선녀와 손쓸 새 없이 머리채를 잡힌 김선영이 싸움을 벌이게 된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고,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서로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사이. 이번 장면 역시 김선영이 라미란을 위해 단번에 카메오 출연을 수락하면서 촬영이 성사됐다. 제대로 지원 사격에 나서기 위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별다른 리허설 없이도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 즉석으로 애드리브까지 주고 받으며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머리채를 쥐고 흔들며 싸우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서로를 보듬으며 괜찮냐고 확인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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