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자선 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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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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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성악가 조수미가 지구촌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여름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이천아트홀에서 개최한 ‘조수미 유네스코 교육 나눔 자선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세계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조수미는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한 아프리카, 아시아 저개발국 이웃들에게 교육으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자크 오펜바흐의 대표적인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비롯해 주옥같은 소프라노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오페라 ‘바야제트’ 중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 한국가곡 ‘가고파’, ‘꽃구름 속에’ 등을 불렀다.

공연 직후에는 콘서트 수익금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 지원 사업에 기부하는 기금전달식이 열렸다. 조수미는 유네스코 평화예술인으로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으로 유네스코의 이념과 가치를 알리고 앞으로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평화를 위한 음악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은 “그 동안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에 지원한 공적 원조가 1800조원이 넘지만 빵과 약 등 긴급 지원만으로는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었다“며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길은 바로 교육이다. 오늘 공연은 조수미 씨와 관객 여러분의 도움으로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에게 교육을 통한 희망과 꿈을 선물하게 된 뜻깊은 자리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일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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